박근혜 대통령 ‘최순실 유출 의혹’ 관련 긴급 발표<br />박근혜 대통령 “최순실, 지난 대선 때 연설 홍보 담당”<br />박근혜 대통령 “최순실 의견, 취임 이후에도 의견 들어”<br />박근혜 대통령 “꼼꼼하게 챙기고자 하는 순수한 뜻에서 한 일”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.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. <br /><br />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.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. <br /><br />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, 청와대의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. <br /><br />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, 놀라고,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.